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창가 쪽에서 먼저 서늘함이 느껴져요. 보일러 온도를 올리기 전에 뽁뽁이나 문풍지부터 사 볼까 고민하게 되는데, 막상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말이 제각각이에요. 그래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정부 부처가 정책브리핑에 낸 안내를 찾아 창문 단열과 실내 적정 온도 기준을 나란히 놓고 봤어요.
창문이 왜 먼저 문제일까?
2012년 정책브리핑 기사(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건물에서 새는 열 가운데 창문을 통한 손실이 약 30%로 가장 많고, 지붕은 16%, 벽체는 15% 정도예요. 벽은 손대기 어렵지만 창문은 집에서 바로 손볼 수 있는 곳이라 겨울 단열 이야기가 창문부터 시작되는 거죠.
새는 길은 두 가지로 나눠 보면 쉬워요.

유리면을 통해 식는 열은 에어캡과 커튼이 맡고, 창틀과 문틀 사이 틈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은 문풍지가 맡아요. 그래서 한 가지만 붙이기보다 우리 집 창이 어느 쪽으로 새는지 먼저 보는 게 순서예요. 창가에 손을 대 봤을 때 유리가 차가운지, 틈에서 바람이 느껴지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뽁뽁이·문풍지·커튼, 공식 안내는 어떻게 말할까?
| 방법 | 공식 안내 내용 | 출처 |
|---|---|---|
| 에어캡 + 두꺼운 커튼 | 창 표면에 에어캡을 붙이고 두꺼운 커튼을 쳐 열손실을 줄이면 실내 온도를 약 2~3℃ 높이는 효과 | 한국에너지공단 난방비 절약 실천요령 |
| 커튼 | 찬바람을 막아 실내 온도를 약 1~2도 높여 줌 | 행정안전부(2018, 정책브리핑) |
| 문풍지 | 창틀·문틀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음 | 문화체육관광부(2012, 정책브리핑) |
| 에어캡·문풍지·커튼 함께 | 틈새 열손실과 외풍을 막으면 한 달 도시가스 사용량의 5.5% 절감 | 한국에너지공단 보도자료(2025년 2월) |
문풍지는 창과 문이 오래돼 꼭 닫히지 않는 집에서 특히 쓸모가 있어요. 같은 기사는 찬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먼저 확인하고, 현관 바람막이 패킹이 낡았으면 바꾸고, 벽 틈은 실리콘으로 메우라고 안내해요. 바닥은 러그나 매트를 깔면 발로 빼앗기는 열을 막을 수 있다고 한국에너지공단이 덧붙였어요.
실내 온도는 몇 도가 적당할까?
창문을 막았다면 이제 온도를 맞출 차례예요. 한국에너지공단은 겨울철 적정 실내 난방 온도를 20℃로 안내하고, 1℃ 낮게 설정하면 에너지 소비량을 7% 줄일 수 있다고 해요. 보일러 모드별로 어떻게 맞추는지는 보일러 외출 모드와 예약 모드 차이 글에 따로 정리해 뒀어요.
난방을 전기로 하면 비용 차이가 더 크게 보여요.

직접 찍어 온 삼성 스탠드형 냉난방기 라벨(에너지소비효율 5등급)을 보면 한 달 에너지비용이 냉방기간 66,000원, 난방기간 274,000원으로 적혀 있어요. 월간소비전력량도 냉방 585.7kWh, 난방 2,425.1kWh라 난방 쪽이 네 배가 넘어요. 라벨에도 실제 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적혀 있지만, 이 냉난방기처럼 창 바로 옆에 놓인 기기라면 창으로 새는 열부터 막는 게 먼저라는 게 숫자로 보였어요.
- 습도는 40~60%가 적정하다고 행정안전부가 안내해요(2024).
- 보일러를 켤 때 가습기를 함께 틀면 습도가 열을 오래 간직해 온도가 빨리 오른다고 해요.
- 따뜻한 실내복과 수면양말, 담요·방석을 쓰면 불필요한 난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국에너지공단은 설명해요.
찾아보다 의외였던 점
적정 온도가 기관과 해마다 조금씩 달랐어요. 한국에너지공단은 20℃, 행정안전부는 2024년 안내에서 18~20도, 2018년 안내에서는 18~21도라고 적었어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에 벌인 캠페인 이름도 '겨울철 20℃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였고요. 그러니 20℃를 딱 맞출 숫자라기보다 넘지 않을 기준선으로 보면 헷갈리지 않아요.
또 하나, 뽁뽁이를 물을 뿌려 붙이는지, 볼록한 면을 어느 쪽으로 붙이는지 같은 요령은 블로그와 기사에는 많은데 공공기관 안내에서는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 글에는 넣지 않았어요. 붙이는 방법은 산 제품 포장의 설명을 따르는 게 안전해요.
창문은 에어캡과 커튼으로, 틈은 문풍지로 막고 실내는 20℃ 안쪽으로 맞추는 것, 이 세 가지로 기억하면 돼요. 실제 효과는 집 구조와 창 상태, 날씨에 따라 달라요. 난방을 줄인 만큼 에너지캐시백도 함께 챙겨 볼 만해요. 올겨울 우리 집에서 찬바람이 제일 많이 들어오는 창은 어디인가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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