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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규칙

분리배출 헷갈리는 품목 정리: 영수증·깨진 유리·칫솔·알루미늄 호일은 어디로?

by 호수빛님 2026.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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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함 앞에서 영수증을 들고 "이거 종이 맞나?" 하고 멈칫한 적 있다면, 겉보기 재질만으로는 답이 안 나오는 품목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이미 느끼셨을 거예요. 그래서 기후에너지환경부(옛 환경부)의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2026년 1월 1일 시행)과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2026년 7월 23일 시행) 원문을 직접 열어 헷갈리는 품목만 골라 봤어요.

포장재 마크, 어디부터 보면 될까?

삼각형 화살표 마크 안의 글자가 어느 수거함에 넣을지를 알려 줘요. 표시 문자는 무색페트, 플라스틱, 비닐류, 캔류, 종이, 일반팩, 멸균팩, 유리예요. 마크 아래 작은 글씨(PET, PP, 철, 알루미늄 등)는 재질 이름이고요.

빨간 빗금이 그어진 마크는 코팅·접합 때문에 다른 재질을 떼어낼 수 없는 포장재라는 뜻이에요. 마크 아래에 '종량제 배출'이라고 적힌 부분(마개 등)은 종량제봉투에 버려요. 반대로 표면적이 50㎠ 미만이거나 내용물이 30㎖·30g 이하라서 마크를 찍지 못한 작은 비닐 포장재도 비닐류로 분리배출해요.

집에 있던 포장재 세 개를 뒤집어 마크를 직접 봤어요.

 

사이다 페트병: 무색페트, 뚜껑 HDPE, 라벨 PP

 

 

클렌징 티슈 포장: 비닐류(OTHER)

 

 

과자 봉지: 비닐류(OTHER)

 

 

사이다 1.5L 페트병에는 삼각형 안에 '무색페트', 그 아래에 뚜껑 HDPE, 라벨 PP라고 적혀 있었어요. 클렌징 티슈 포장과 두부과자 봉지에는 둘 다 '비닐류' 마크 아래 OTHER가 찍혀 있었고요. 마크 속 글자로 수거함을 고르고, 아래 작은 글씨는 재질 이름이라는 지침 설명이 그대로 들어맞았어요. 페트병은 라벨을 떼고 따로 내야 하니, 라벨 재질까지 적어 둔 게 이해가 됐어요.

영수증·깨진 컵·칫솔은 왜 재활용이 아닐까?

지침을 읽어 보면 기준은 재질이 아니라 재활용 공정에 넣을 수 있느냐예요. 그래서 종이처럼 보이는 영수증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칫솔도 재활용품이 아니에요.

품목 재활용 수거함에 넣나요 지침 기준
영수증(감열지), 택배 전표, 사진용지, 종이호일 종이류 아님 기타 종이류 비해당 품목
양면이 코팅된 종이컵 종이컵 아님 종이컵 비해당 품목
우유팩·두유팩·주스팩 종이팩 전용 수거함 헹궈 말린 뒤, 전용함이 없으면 묶어서 종이류와 구분
깨진 유리 유리병 아님 신문지 등에 싸서 종량제봉투
도자기 그릇·화분, 내열유리, 크리스털 유리병 아님 특수규격마대 등 지자체 조례
알루미늄 호일 캔류 아님 종량제봉투 등 지자체 조례
칫솔, 옷걸이, 파일철, CD·DVD 플라스틱 아님 종량제봉투 또는 대형폐기물 등
고무장갑, 식탁보, 이물질이 안 지워진 랩 비닐류 아님 종량제봉투 등 지자체 조례
음식물이 묻어 안 지워지는 스티로폼 스티로폼 아님 종량제봉투 등 지자체 조례

찾아보다 의외였던 건 지침이 "재활용품이 아니다"까지만 말하고, 어디에 버릴지는 딱 잘라 정하지 않은 품목이 많았다는 점이에요. 대부분 "종량제봉투 또는 대형폐기물 등 지자체 조례에 따라"라고만 적혀 있어요. 영수증류는 버리는 곳이 아예 적혀 있지 않았고, 빨간 빗금 마크 포장재를 어디에 넣을지도 고시 본문에서는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 두 가지는 단정하지 않을게요. 사는 곳 구청·시청 안내를 보시는 게 맞아요.

내놓기 전에 한 번 더 손볼 건 없을까?

택배 상자는 테이프·철핀·비닐 코팅 부분을 떼고 접어서 내요. 안쪽에 알루미늄박이나 비닐이 붙어 떨어지지 않는 보냉 상자는 골판지류가 아니에요. 책·노트는 비닐 코팅된 표지와 공책 스프링을 떼고, 신문지는 젖지 않게 펴서 묶어 내요.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뗀 뒤 눌러서 뚜껑을 닫고, 다른 플라스틱과 섞이지 않게 따로 내요. 펌프 용기는 안에 철 스프링이 든 펌프를 떼어 내요. 소주·맥주병은 빈용기보증금 대상이라 소매점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아요. 부탄가스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노즐을 눌러 내용물을 모두 뺀 뒤 배출해요.

  • 건전지는 전지 수거함에 넣어요. 전지를 뺄 수 없는 제품은 제품째 전지 수거함이나 소형가전 수거함에 넣고, 단자가 드러난 전지는 절연테이프로 감싸요.
  • 형광등·LED는 깨지지 않게 형광등 수거함에 넣어요. 이미 깨졌다면 신문지와 테이프로 감싸 지자체 기준(종량제봉투 등)대로 버려요.
  • TV 등 가전을 살 때 들어 있던 스티로폼 완충재는 되도록 구입처에 돌려줘요.
  • 이불·베개·방석·인형은 의류 수거함 대상이 아니에요.

헷갈리면 마크부터 보고, 마크가 없으면 "재활용 공정에 넣을 수 있나"를 떠올리면 돼요. 세부 배출 요일과 방법은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으니 사는 곳 안내도 함께 보세요. 집에서 가장 자주 손이 멈추는 품목은 뭐였나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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